<애드센스> 고군산군도 선유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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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고군산군도 선유도 둘레길

목포에서 고속도 도로를  달리다가

변산을 지나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하면

고군산군도로 진입하게 된다.

 

 

고군산 군도는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선유도,신시도,방축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16개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단다.

 

 

 

 

우리는 선유도 둘레길을

돌아보려고 이곳에 들렸다.

선유도는 옛날 옛적 신선이 노닐었다는 섬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적 드문 섬이었는데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아지면서

유명 관광지가 되었고 새로운 점포들도 생겨났다. 

예전보다 어선들도 많이 보인다.

 

 

점포들 사이로 좁은 길을 지나

바닷가에 이르니 푸른 바다가

한눈에 안겨왔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면서

답답한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다.

 해변에는 수백수천 년 바닷물에

다듬어진 동글납작한

조약돌들이 쫙 깔려있다.

 

 

 

 

선유도 둘레길은 길지 않은 코스지만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져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도

두둥실 떠있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온다.

 

푸르른 바다는 잔잔한 파도가

주름잡아 밀려오고

기슭으로 밀려온 파도는 바위에

철~썩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얼마쯤 걷다 보니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으로 내려가 보니

 바닷물에 씻기고 깎이고 부딪친 바위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곳이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를

옮겨놓은 곳이라 한다. 

그럼 여기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한 장 찰칵 남기고...

 

 

 

 

 

 

다시 선유도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작은 섬이 몇 개 보인다.

언젠가는 저 섬들도 다리로

연결되어 가볼 수 있겠지...

 

둘레길에서 내려다보니

간 혹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걷다 보니 반대 방향에서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였다.

둘레길 걷는 사람들 모습이

모두 행복해 보인다.

 

얼마쯤 더 걸으니 멀리 섬을

연결하는 붉은 육교가 보인다.

 

 

 

 

 

장난꾸러기 조카는 그 육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로 포즈를 취한다.

 

 

 

 

조금 더 내려오니 선유도 둘레길이 끝나고

선유도 유선장이다.

 

선유도 유선장에는 여러 척의

낚싯배들이 정박해 있다.

 

 

길옆에는 생선을 파는 사람들 여럿이 있다.

말린 가자미, 해삼, 우럭,

그리고 작은 수족관에는 가오리가 헤염치고 있었다.

 

 

한 아주머니는 어제 잡은 노래미라며

건조하고 있었고 

바닷가에 왔으니 신선한 생선을 사가지고 가야지...

한 바구니에 3만 원 ^^

 

 

 

선유도 둘레길은 길지 않지만

주위 풍경이 아름답고

머리를 식히며 사색하기엔

너무 좋은 산책로인 것 같다.

다음에도 선유도 둘레길을 또다시 걷고 싶다.